[오늘의 인물] 2월 11일 토머스 에디슨(1847.2.11~1931.10.18)

입력 2016-02-11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 많은 발명… 99%의 노력을 완성시킨 1%의 영감

미국의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의 가장 큰 업적은 백열전구를 개선하고 그 생산법을 고안해낸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가장 좋아했던 발명품은 영화촬영기, 영사기였다. 1847년 2월 11일 태어나 1931년 10월 18일 사망할 때까지 그는 특허 수 1000종이 넘는 발명을 해냈다.

에디슨은 초등학교 입학 3개월 만에 퇴학당하고, 교사였던 어머니한테서 교육을 받았다. 그는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 아동이었다. 달걀을 품어 병아리를 부화시키려 한 일화는 발명왕의 ‘싹수’를 알려준다.

그는 집안이 가난해 열두 살 때부터 철도에서 신문을 팔며 화물차 안 실험실에서 실험에 열중했다. 첫 발명품은 1868년 전기 투표기록기였지만 별로 쓸모가 없자 에디슨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발명하는 데 집중했다. 이어 전업 발명가가 되겠다고 선언하고, 1870년 전신 장비 공장을 차렸지만 재미는 보지 못했다.

그의 말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이다. 원래는 월간 ‘하퍼스’의 기자와 인터뷰(1932년 9월호)를 할 때 “1%의 영감이 없으면 99%의 노력은 소용이 없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바꿔 보도했다고 한다. “천재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재능 있는 사람일 뿐이다”라는 말과 통한다.

에디슨은 대부분의 시간을 작업장에서 보내 여덟 살 연하의 아내와는 원만하지 못했다. 유머러스한 글로 유명한 미국 작가 빌 브라이슨(1951~ )은 ‘발칙한 영어 산책’(원제 ‘Made in America’)에서 그의 성격엔 흠이 많았다고 썼다. 경쟁자들을 그냥 보아 넘기지 못했고, 남의 발명을 가로채거나 조수들을 심하게 닦달했다. 자신에게 이로운 법을 만들어달라며 뉴저지 의원들에게 1000달러씩 뇌물을 준 일도 있다고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3차 오물 풍선 살포에 모든 부대 휴일에도 비상근무
  • 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 ‘경고등’…11년만에 최고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정부, 9일 의협 집단휴진 예고에 총리 주재 대응방안 발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00,000
    • -0.13%
    • 이더리움
    • 5,184,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3.31%
    • 리플
    • 697
    • -1.13%
    • 솔라나
    • 223,300
    • -2.66%
    • 에이다
    • 615
    • -2.38%
    • 이오스
    • 997
    • -2.92%
    • 트론
    • 162
    • +1.89%
    • 스텔라루멘
    • 140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500
    • -3.46%
    • 체인링크
    • 22,640
    • -1.78%
    • 샌드박스
    • 582
    • -5.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