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토닥토닥] 세종시 경찰, 절도범에 일자리 마련 “더 이상은 나쁜 짓 않길”

입력 2016-02-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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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서 형사들이 절도범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달 29일 세종경찰서 형사들은 절도혐의자 A씨를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지속적으로 충청 지역의 한 회사 창고에서 전선을 훔쳤다.

조사 결과 A씨는 지체장애 1급인 아버지를 대신해 생계를 꾸린 것으로 밝혀졌다. 고물 수집을 하던 A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결국 전선을 훔쳤다. 딱한 사정을 들은 강력팀 형사들은 A씨가 죄를 깊이 뉘우치고 아버지를 대신해 생계를 책임져 왔으며 근로 의욕이 높은 점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 방침을 세웠다.

A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피해자 B씨(C전기 대표)는 A씨를 정직원으로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상에는 “더 이상 나쁜 짓은 하지 않길”, “좋은 형사들, 좋은 피해자네”, “절도로 번 돈은 부모님께도 불효입니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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