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GCC,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반덤핑 조사 착수

입력 2016-02-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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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에 대해 반덤핑 조사가 시작됐다.

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GCC)의 경제개발부는 지난해 12월31일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들 이스트 배터리 컴퍼니 등이 한국산 제품의 덤핑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제소함에 따라 시작됐다.

제소한 업체들은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의 한국 내 판매가격과 수입가격을 비교한 결과 2%가 넘는 덤핑이윤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덤핑 조사 대상은 피스톤식 엔진시동용의 연산 축전지 등이다. 조사기간은 원칙적으로 1년이지만 상황에 따라 18개월까지 연장된다.

GCC 조사위원회는 실태 조사 및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반덤핑 과세 여부, 세율, 기간 등을 결정하게 된다.

중동 지역은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 이어 우리나라의 가장 큰 자동차 배터리 수출 지역이다. GCC가 반덤핑 관세 판정을 하면 국내 업체가 상당한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GCC 국가들은 지난 2013년 2억6794만달러어치의 한국산 제품을 수입했으며 지난 2014년에는 3억9339만달러로 수입 규모가 커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시장에서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각각 8.12%와 18.7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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