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대표아파트]현진종합건설 동두천 현진에버빌

입력 2007-05-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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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마케팅은 삼성과 대림, 두 대형업체가 가장 먼저 추진했다.

2000년대 들어 두 대형업체는 회사가 짓는 아파트에 남다른 자부심을 심기 위해 아파트 브랜드 마케팅이란 것을 최초로 국내에 뿌리내린 업체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무명 업체에 불과했던 한 건설사가 2000년 이들 대형업체들이 가득한 주택시장에 당당히 자신만의 브랜드를 꺼내 들고 출사표를 던졌다. 당시만해도 공급실적도 대단치 않았던 이 회사가 브랜드까지 런칭해 들고 나온 ‘폼’은 일견 우스워 보이기도 했지만 이 업체는 이후 주택시장의 작은 거인으로 탄탄히 자리잡아 나갔다. 이 업체는 바로 현진종합건설의 다른 이름인 현진이다.

◆브랜드 마케팅 먼저 시작한 중견건설업체

현진은 36년의 적지 않은 역사를 가진 건설회사다. 하지만 주택건설업체로서의 위상은 높지 않은 것이 사실. 주로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에 아파트를 공급해왔던 현진이 주택시장에 있어 ‘중원’이라 말할 수 있는 수도권 시장에 뛰어든 시기는 2001년부터다.

현진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현진에버빌’을 런칭한 것은 2000년. 즉 현진은 브랜드 마케팅을 먼저 시작한 후 주택공급에 나섰다는 점에서 다른 건설업체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에버빌 브랜드를 런칭할 때만 해도 현진을 아는 수요자는 거의 없었지만 짧은 시간 내에 자리잡은 브랜드로 말미암아 회사의 위상은 더욱 커졌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즉 현지은 몰라도 에버빌은 알게 만든 것이 현진이 추진한 브랜드 마케팅의 성공 요소인 셈이다.

현진이 공급한 아파트 중 현진의 오늘을 있게 한 아파트가 있다. 바로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들어선 새광명현진에버빌이다.

지난 2003년 분양에 들어간 새광명현진에버빌은 일대 빌라 재건축 물량으로서 그다지 각광을 받던 물량은 아니었다. 하지만 현진은 이 단지에 최고의 역량을 투입, 광명동 일대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이는 평당 1000만원이란 당시로선 상당히 높은 분양가를 책정한 것으로 구체화됐다.

물론 중견건설업체로선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를 책정한 그다지 나을 것 없는 입지의 아파트인 새광명 현진에버빌은 청약과정에선 청약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광명동 일대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현진의 생각은 거의 맞아 들어갔다. 이후 KTX열차 광명역 개통과 철산-하안동 재건축 열기가 기대 이하의 위력을 보였던 광명시는 주택시장도 크게 성장하진 못했지만 그 속에서도 새광명 현진에버빌은 여전히 광명동 일대의 중심아파트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인근 인기 브랜드와 팽팽한 대결 보여

‘배짱 분양가’란 비판과 동시에 탄생했지만 새광명 현진에버빌은 빌라나 다가구 등 저층 주택 위주로 형성돼 있어 지역 수요자들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광명동 일대를 새로운 주택시장으로 편입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새광명 현진에버빌 이후 광명 구 시가지인 광명동-소하동 일대는 새로운 개발열기에 싸이게 된다.

이후 동양메이저와 금호산업이 인근 소하지구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등 이 일대 역시 철산-하안동 못지 않은 주택시장 열기가 달아오르게 되는 것이다.

현재 새광명 현진에버빌의 매매가는 평당 1100만원 선이다. 연간 매매가 상승세는 4~5% 선으로 집값 오름세만 본다면 다소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 하지만 인근 소하동 일대 금호, 동양 등 인기 브랜드 아파트와 비교한다면 오히려 더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게 새광명 현진에버빌이다.

광명5동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는 “657세대인 새광명 현진에버빌은 22평형부터 40평형대까지 다양한 평수를 갖추고 있는데다 단지 조경이 뛰어나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높다”라고 말했다.

현진에버빌 관계자는 “새광명 현진에버빌은 회사가 처음으로 추진한 6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로 에버빌의 이름을 알리게 된 아파트다”라며 “규모나 분양시기 등을 볼 때 광명동에서는 물론 회사에게도 랜드마크가 되는 물량”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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