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연준 부의장, 비둘기파로 돌아서…“글로벌 경기둔화가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

입력 2016-02-0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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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주의적인 성향을 보이던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부의장이 ‘비둘기파’로 돌아섰다.

피셔 부의장은 중국발 글로벌 경기둔화와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간담회에서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글로벌 경기둔화 신호가 나타나면 미국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피셔 부의장은 또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인 2%보다 크게 낮아서 적절한 과열은 인플레이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당분간 경제를 지탱하고자 현재의 큰 자산보유 규모를 유지하는 것에 일부 이점이 있다”고 밝히는 등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연준은 여전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준금리는 점진적으로만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월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알지 못한다. 연준이 미리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실업률만으로는 감지되지 않은 지연요인이 있다”며 “그러나 실업률이 점진적으로 현재의 5.0% 수준에서 떨어지면 할 일이 충분하지 않은 근로자들을 돕고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피셔 부의장은 연초 벌어진 중국발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과 관련해 “최근 수년간 현재와 비슷하게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을 경험했지만 이런 점이 미국 경제에 영구적인 각인을 남기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지난해 말 미국 경제 감속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9년여 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올해 4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불안에 많아야 2~3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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