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베트남과 일관제철소 사업타당성 검토 협력 위한 MOU체결

입력 2007-05-23 16:27 수정 2007-05-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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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3일 베트남 최대 국영 조선사인 VINASHIN그룹과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 타당성 검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응우엔 신 흥(Nguyen Sinh Hung) 베트남 수석부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윤석만 포스코 사장과 팜 타인 빈(Pham Thanh Binh) VINASHIN그룹 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체결한 MOU에 따르면 포스코와 VINASHIN그룹은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부지 및 항만조사, 기술 및 설비 검토, 원료확보, 시장 수급 등 일관제철소 건설과 운영전반에 걸쳐 사업타당성이 있는지 여부를 공동 조사, 분석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 해 11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공식 요청으로 진행하고 있는 포스코의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가 현지 지역적 특성과 시장, 관련 인프라 등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VINASHIN그룹의 협력으로 더욱 구체화하게 됐다.

이번 포스코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VINASHIN그룹은 정부 수상실 직속의 베트남 최대 조선사를 모사로, 해운, 엔지니어링, 건설 등 총 100여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2005년 기준 자산 규모는 22억 달러로 2010년까지 선박 수출 10억 달러를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팜 타인 빈 회장은 한ㆍ베트남 수교 15주년을 맞아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외자유치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베트남 데이 (Vietnam Day) 행사 참석을 위해 베트남 수석총부총리 등 정재계인사들과 함께 내한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해 11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각각 연산 120만톤과 300만톤 규모의 냉연 및 열연 프로젝트를 일괄 승인 받았으며 1단계 냉연공장은 금년 중 베트남내 최대 철강 수요지역이자 경제 중심도시인 호치민(Hochiminh)시 인근 붕따우(Vung Tau)성 푸미(Phu My) 2공단내 총 130㏊부지에서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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