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절제의 미학 '재스퍼 모리슨 가전' 유럽 공개

입력 2007-05-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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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적 문화와 공연의 명소로 손꼽히는 프랑스파리의 오페라하우스에서 명품 가전을 선보여 유럽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오페라의 유령'의 무대인 파리 오페라하우스에서 세계적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이 디자인한 유럽형 냉장고와 전기 오븐 신제품을 발표했다.

재스퍼 모리슨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 산업디자이너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장식적 요소는 과감히 생략하는 '절제의 미학'으로 유명하다.

이날 소개된 삼성전자의 유럽형 냉장고에는 이같은 재스퍼 모리슨의 철학이 그대로 반영됐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장은 최근 산업디자인의 가장 큰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니멀리즘'을 표현했으며, 저장공간은 사용 편의성과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내부 저장공간에는 유럽인들의 식생활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반영돼 기존 제품과 공간 디자인에서 완전한 차별화를 이뤘다.

케이크를 즐기는 식생활 패턴을 반영해 중간의 선반을 쟁반 형식으로 디자인해 선반을 그대로 꺼내 식탁에 놓을 수 있도록 '테이크 아웃 트레이(take-out tray)'를 적용했으며, 별도로 계단식 선반을 장착해 키 큰 음료수병도 대량 저장이 가능하게 했다.

새로 소개된 전기오븐의 경우에도 재스퍼 모리슨은 냉장고와 빌트인 개념의 통합성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독자기술인 '트윈 컨벡션' 기능을 적용해 하나의 오븐으로 동시에 두 가지 요리를 서로 다른 온도조건에서 조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부피가 적은 음식의 경우 오븐 공간의 절반만 가동되도록 해 전력소모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김인수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독립냉각 기술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구주 프리미엄급 양문형 냉장고 시장에서 지난 5년 동안 지속적으로 1위를 지켜왔다"며 "재스퍼 모리슨 제품을 새롭게 선보여 보다 품격 높은 제품을 원하는 유럽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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