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 ‘흑자전환’ 에쓰오일, 4년 내 최대 영업익…“올해 리스크, 中 경기 둔화”

입력 2016-01-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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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이 지난해 흑자달성에 성공하며 4년 내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에쓰오일은 201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 17조8902억원, 영업이익 8775억2200만원, 당기순이익 676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37.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한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29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냈던 에쓰오일은 1년 만에 영업이익을 흑자로 돌아서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 2011년 기록한 1조6337억원 이후 역대 두번째 수준이며, 4년 내 최대 금액이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문별로 정유는 매출 14조0542억원, 영업이익 27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2조4963억원, 영업이익 2869억원을, 윤활기유는 매출 1조3398억원, 2869억원 나타냈다. 두 부문 모두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정유부문은 지속적인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손실로 영업손실 1379억원을 나타냈으나, 윤활기유와 석유화학 부문의 높은 영업이익률에 힘입어 이를 만회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된 데 따른 것이고, 윤활기유 부문은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높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이날 에쓰오일은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PX의 4분기 가동률이 110%에 달했다”며 “현재와 같이 높은 마진이 유지된다면 올해도 비슷한 가동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올해 사업 전망과 관련 전 부문에 걸쳐 지난해와 같이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부문은 타이트한 수급밸런스에 힘입어 정제마진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석유화학부문은 PX 설비증설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이 낮은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과 휘발유 블렌딩을 위한 방향족 제품 수요로 2015년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윤환기유는 신규설비 증설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환경보전을 위한 강화된 규제에 힘입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의 고품질 윤활제품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양호한 마진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에쓰오일은 올해 경영 위험 요인으로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두 가지를 꼽았다. 이에 따라 세계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줘 에너지 수요에도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끝으로 에쓰오일은 “아람코의 자회사 ATC 등 장기고객, 정비설비 통한 가격 경쟁력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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