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삼성전자, 지난해 매출 200조ㆍ영업익 26조 달성

입력 2016-01-28 08:52 수정 2016-01-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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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개선',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휴대폰 '부진'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4년 연속 매출 200조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5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6조원대를 지켜냈다. 삼성전자는 이와함께 보통주 1주를 기준으로 2만원을 현금 배당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연결기준 '2015년 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53조3154억원, 영업이익 6조1427억원, 당기순이익 3조22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1%, 전분기 대비로는 3.16%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15% 증가했지만, 전분기인 3분기보다는 16.92% 감소했다.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200조6500억원, 영업이익 26조4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사업부문 실적을 보면 소비자가전(CE)을 제외하면 모두 부진했다. 반도체 사업이 포함된 DS(부품)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수요 약세에 따른 판매 감소로 실적이 둔화됐다. 반도체 사업은 4분기 매출 13조 2100억원, 영업이익 2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DP)는 LCD 패널의 판가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저조했다. DP사업은 매출 6조 53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에 머물렀다.

IM(IT & 모바일)부문은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의 소폭 감소, 계절성 마케팅 비용 증가로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 2300억원으로 집계됐다. CE부문은 TV사업이 연말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요가 증가했고,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등 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이에 따라 4분기 CE부문은 매출 13조 8500억원, 영업이익 82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는 CE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은 다소 증가했지만, 유가 급락 등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으로 IT 수요가 둔화되면서 D램과 LCD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여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환 영향이 있었지만, 4분기는 원화 강세로 세트사업을 중심으로 4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 영향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보통주 1주당 2만원, 우선주 1주당 2만50원을 지급하는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2조9198억2100만원으로,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다. 이 경우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등 총수 일가는 1400억원의 배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또 보통주 210만주, 종류주 53만주를 매입해 소각키로 결정했다. 소각 예정금액은 2조9895억원 규모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시설투자 규모가 반도체 14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4조7000억원 등 총 25조5000억원이 집행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다양한 투자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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