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내년 상반기 코스피 1820

입력 2007-05-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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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2일 내년 상반기에 코스피지수가 최고 182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도업종으로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소재와 산업재보다는 IT, 내수소비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천웅 우리투자증권 전무(기관·리서치사업부장)는 이날 '2007년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이 글로벌 성장동력 다변화와 소비 회복으로 장기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무는 "글로벌 성장동력 다변화로 수요가 확산되고, 미국 외 지역의 경기호조로 글로벌 경제 전체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내수경기 역시 2007년 들어서 5년 만에 소비가 살아나는 등 경기회복 신호가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 주식시장의 리스크 요인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으며, 그 동안 주가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기업이익도 2년 여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무는 "이러한 주식시장의 할인율 감소와 기업이익 개선을 고려해 코스피지수의 향후 12개월 목표치를 1820으로 상향한다"며 "1820 역시 장기 상승경로의 중간단계"라고 말했다.

이같은 장기상승세의 주도주로는 IT, 내수소비재를 꼽았다.

박 전무는 "상반기 상승폭이 컸던 소재와 산업재보다는 IT, 내수소비재가 하반기에 더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소재, 산업재는 개발도상국 성장으로 업황이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선진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IT와 함께 국내 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내수소비재에 대한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올 하반기 업종별 전망과 관련, 운송과 조선업종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IT와 내수 부분의 회복세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호황이 지속될 업종으로는 조선, 기계, 제약, 인터넷, 항공 운송을 꼽았다. 실적 회복 국면에 접어드는 업종으로는 IT, 자동차, 광고·미디어, 의복, 유틸리티, 해상운송을 추천했다. 석유화학, 석유정제, 철강은 실적 둔화를, 통신서비스는 부진 지속을 전망했다.

또 이러한 전망을 토대로 다음, 대한항공, 부광약품, 삼성전자, 신한지주, 엔씨소프트, 제일기획, 하이닉스, 한국가스공사, 한솔LCD,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현대제철, GS홈쇼핑, KT, LG, LG화학 등 17개 종목을 업종별 최선호주(Top-Picks)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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