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중최저치...D램가격 반등 시그널에 주목"-NH증권

입력 2007-05-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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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1일 D램가격 급락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으나 이제는 D램가격 반등 시그널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메모리반도체 업황 개선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최시원 연구원은 "Dram가격 급락으로 2분기 추가적인 실적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락했다"며 "특히 Dram의존도가 높은 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손실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Dram가격 급락 원인은 수요보다 공급이 주 원인으로 2분기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간 1위 경쟁으로 공급량이 증가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현금원가(Cash cost)이하의 Dram가격을 Dram업체들이 수용하기 어려워 추가적인 가격 하락에 대해서는 Dram업체들의 저항이 매우 클 것이며, 가격 급락에 따른 수요증가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어 조만간 Dram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PC OEM업체들의 Dram계약기간 연장 움직임도 Dram가격 바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Dram가격 반등과 함께 낸드플래시 수요증가, Dram수급 호전과 같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이 가시화될때까지는 주가상승의 촉매가 부재하다"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역시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다만, Dram현물 가격의 탄력적인 상승이 나타날 경우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주가가 코스피 상승에서 장기간 소외됐기 때문에 단기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ram가격 반등이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일 경우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지만 낸드플래시 수요증가 등 메모리 반도체의 추세적 업황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을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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