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에 편의점 매출 급증

입력 2007-05-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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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가 찾아 오면서 편의점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업계에 웃음꽃이 피고 있다.

GS25는 초여름날씨를 보인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5일 사이의 매출이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매출이 급중한 것은 서울지역의 낮기온이 26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가 일찍 찾아왔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 매출은 온도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기온이 오르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GS25가 작년 1월부터 6월까지 일평균 기온과 객수 및 매출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일평균 기온이 1도 오르면 매장 방문 고객은 일평균 9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에 따라 객수가 증가하는 것은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을 찾는 고객과 심야시간에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오피스가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기온이 1도 상승하면 유흥가의 경우 2명의 고객이 증가하는 반면, 오피스가는 21명의 고객이 더 매장을 방문한다.

점심식사를 마친 직원들이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사기 위해 근처 편의점 매장으로 대거 이동하기 때문이다.

기온변화에 따라 인기있는 상품도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아이스크림은 기온이 올라갈수록 판매량이 급증하나, 모나카류는 일 최고기온이 12도를 넘어가면 오히려 판매량이 감소한다. 반면 튜브류는 1도 상승할 때마다 판매량이 30%이상 증가한다.

특히 음료의 경우는 최고기온이 16도, 아이스크림은 23도, 맥주는 26도인 시점부터 판매량이 급증하고, 최고기온이 29도를 넘어가면 방충제, 물티슈의 판매가 급증한다.

GS25는 서울지역 최고기온이 26도를 넘어서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자 여름상품의 진열면적과 물량을 늘리며 여름매출 잡기에 나섰다.

GS25는 튜브류와 바류 아이스크림의 면적과 물량을 전년보다 30% 늘리고, 이태리 전통맥주 비라모레띠, 세르비아 보다보다 생수 등 여름 대표상품인 맥주와 음료의 구색을 강화했다.

또한 기온이 더 오를 것을 대비해 방충제, 물티슈의 진열위치를 하단에서 상단으로 옮기고 구색을 늘리며 여름 준비를 끝마쳤다.

김경환 GS25마케팅팀장은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시즌은 편의점에게는 최고의 성수기”라면서 “올해는 어느 때보다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편의점 매출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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