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국민은행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펀드가 투자 활성화에 긍정적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산자부는 20일 태양광 발전설비 위주로 투자될 신재생에너지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펀드가 출시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21일 3300억원 내외 규모의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펀드는 시중은행, 보험, 연금 등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하고 발전차액 지원제도가 마련된 태양광 발전 등 전기 생산설비 위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기존, 신재생에너지 상업용 발전설비에 대한 투자 비용은 장기저리의 융자제도를 주로 이용하여 추진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최근 신재생에너지에 상업용 발전설비 신규 사업이 급증하는 추세이나 보급융자 예산의 한계로 인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투자기조를 정책자금 의존에서 금융기관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민간 투자 확대를 유도해 견실한 보급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2년간 태양광 발전사업 등에 참여하려는 신규 수요가 매년 1000억원~ 2000억원씩 발생하고 있으나 2007년 정부의 전기분야 융자지원예산은 650억원에 불과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