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한 영국인 3명 ‘지카 바이러스’ 감염…유럽 확산 우려

입력 2016-01-2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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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전염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 암컷. 사진=AP뉴시스
▲지카 바이러스 전염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 암컷. 사진=AP뉴시스

중남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영국인 관광객 3명이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중남미를 넘어 미국과 유럽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콜롬비아와 수리남, 가이아나에서 관광을 하고 돌아온 영국인 3명이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들이 영국내에서 확인된 첫 감염 사례지만, 현재 상태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사람 사이에 직접 전염되지 않으며 성 관계를 통해서나 임신부에게서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파되는 일부 사례가 있었다고 PHE는 설명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브라질,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14개 국가에 대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으며 지난 22일 가이아나와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 8곳을 여행 경고 국가에 추가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대부분의 경우 ‘이집트 숲 모기’에 의해 옮겨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이에 CDC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대다수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아주 가벼운 증상을 겪지만 예방이나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신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이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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