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남양주·구미...반등에 성공한 지역들 올해도 분양 이어진다

입력 2016-01-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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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건설)
(사진제공=롯데건설)
지난해 성공적인 분양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경기 남양주, 강원 원주, 일산 동구 등의 지역에서 올해 또다시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컨소시엄, 현대엔지니어링 등은 각각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경기 남양주시에서 올해 분양을 이어간다. 롯데건설은 올해 첫 분양지로 원주를 택했고, 중견건설사 한양은 경북 구미 구미확장단지에서 공급에 나선다.

지난해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1차’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롯데건설은 이날 2차 분양에 들어간다. 이번 단지는 총 1116가구 규모로 1차단지와 합하면 2359가구의 대규모 타운이 형성된다.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들어가는 일산동구 한류월드는 오는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동주택 2038가구와 오피스텔 166실로 총 2204가구의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6월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다산진건지구에서 '다산신도시 힐스테이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미시 구미확장단지에서 아파트 공급에 나서는 한양은 이 곳 6블록에 75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한다. 공급은 3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업체들이 공급에 나서는 강원도 원주, 일산 동구, 경기 남양주, 경북 구미 등은 과거 부동산시장 변방으로 불리며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던 지역들이다.

실제로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14년 1순위 청약 기록의 지역별 평균치에서 △경기 고양 0.21대 1 △경기 남양주 0.17대 1 △강원 원주 0.13대 1 △경남 통영 0.5대 1 △경북 구미 0.94대 1 등을 기록했다. 분양에 나선 대부분의 단지가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황이 반전됐다. 2015년 같은 지역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경기 고양 1.13대 1 △경기 남양주 3.25 대 1 △강원 원주 1.6대 1 △경남 통영 8대 1 △경북 구미 4.96대 1이었다.

강원 원주시에서 처음으로 1순위 마감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1차'는 2.73대 1을 기록하며 분양에 성공했고, 한화건설이 지난해 5월 킨텍스 1단계 C2블록에 선보였던 ‘킨텍스 꿈에그린’은 8년만에 1순위에서 2.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첫 분양이었던 호반건설의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도 평균 3.34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마감단지가 전무했던 지역에서 지난해 1순위 마감단지가 속출했다.

업계는 최근 정부의 산업단지 조성과 신규 택지개발 호재가 교통 인프라 확대와 인구 유입을 견인하면서 이같은 반등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원주기업도시는 다양한 기업의 입주와 인천~강릉 KTX 개통, 제2영동고속도로 등의 개발호재가 겹치며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던 지역이 다양한 개발호재를 등에 업고 높은 인기를 보였다"며 "지난해 부동산시장 훈풍으로 개발이 가속화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 현재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당분간 분양열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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