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물류비 선진국과 격차 여전"

입력 2007-05-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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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대비 9.7%..."일본의 두배 수준"

우리나라 기업들의 물류비가 매출액 대비 9.7% 수준으로 일본의 두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실정이다.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전국 500개 제조업 및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5년 우리나라의 기업물류비(물류비/매출액)는 9.7%로 지난 2003년의 9.9% 보다 0.2%p 하락했으나, 하락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4.8%)과 미국(7.5%) 등 선진국과의 격차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이에 대해 "고유가 등으로 운송물류비가 급증했지만 일본, 미국 등에 비해 흡수여력이 부족하고 아울러 도소매 부문에서 소량의 빈도높은 운송이 급증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7.8%, 중소기업 10.2%로 2.4%p, 업종별로는 제조업 9.2%, 도소매업 12.3%로 3.1%p 격차가 났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2003년 9.8% 보다 2%p나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은 동 0.1%p 높아져 대조를 보였다.

또한 기업물류비 중 내수 및 수출물류비 비중은 내수부진과 수출호조가 반영되어 수출물류비는 2001년 22.4%에서 2005년 29.6%로 급증한 반면 내수는 동 77.6%에서 70.4%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애 대해 산자부는 "최근 고유가로 인해 기업과 정부의 물류비 절감 노력이 희석됐다"며 "정부 차원에서 물류표준화, 정보화 등 물류인프라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도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완화를 위해 3자물류와 물류공동화에 대한 세제 지원, 화물운송 효율화방안 등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물류비 지침 보급 확대와 기업의 애로사항 발굴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자료: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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