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신훼손 초등생 父…사망 전날 술 취해 2시간 폭행 진술 확보

입력 2016-01-20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천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되기 전날 술을 마신 아버지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했다는 어머니의 진술이 나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A군(2012년 당시 7세)의 어머니(34)로부터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되기 전날 남편이 안방에서 아들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엎드리게 한 상태에서 발로 머리를 차는 등 2시간여에 걸쳐 폭행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를 토대로 A군이 2012년 11월 7∼8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군의 아버지는 경찰에서 "밤을 새워 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으며 11월 7일에도 음주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아버지(34)를 추궁하자 A군에 대한 폭행 사실은 인정했으나 "당시 술에 취해 구체적인 행적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해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된 A군 아버지에 대해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A군의 어머니가 훼손된 아들의 시신 일부를 유기하는데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8주' 만에 돌아온 KIA 이의리, 선두권 수성에 열쇠 될까 [프로야구 2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5: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68,000
    • +0.31%
    • 이더리움
    • 5,336,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0.08%
    • 리플
    • 732
    • +0.41%
    • 솔라나
    • 237,100
    • +2.51%
    • 에이다
    • 638
    • +0.47%
    • 이오스
    • 1,132
    • +0.98%
    • 트론
    • 153
    • -0.65%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00
    • +0.46%
    • 체인링크
    • 25,270
    • -0.28%
    • 샌드박스
    • 631
    • +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