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낙폭 확대…닛케이, 2014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

입력 2016-01-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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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20일 급락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15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1.47포인트(3.0%) 하락한 1만6536.15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를 결정한 2014년 10월 31일 이후 거의 1년 3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국제 유가 하락세가 멈추지 않는 데다 중국의 경제 둔화가 선명해진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IMF는 19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4%로 작년 10월 3.6%에서 0.2%포인트 낮췄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3%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5년 경제성장률은 6.9%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현재 세계는 원자재 가격 침체와 정치적 교착으로 브라질이 심각한 리세션에 빠진 가운데, 저유가는 중동 산유국을 짓누르고, 달러 강세는 미국의 앞날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국제유가는 뉴욕 시장에서 전일 대비 3.3% 하락한 배럴당 28.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3년 9월 이후 최저치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월례 보고서에서 세계 석유 시장이 공급 과잉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원유 수요가 급감한 영향이다.

선 라이즈 브로커즈의 마이키 시아 트레이더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과도한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다. 시장엔 확신이 없다. 투자 심리가 약하고, 시장 환경은 여전히 최악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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