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신개념 sLNGc 세계 최초 개발 성공

입력 2007-05-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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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압력밥솥의 원리를 응용한 신개념 LNG선이 세계 최초로 개발돼 LNG선 시장의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16일 화물창 내 액화천연가스(LNG) 증발가스(Boil Off Gas)가 전혀 발생되지 않는 신개념 LNG선인 ‘sLNGc(특허등록 출원 상표, Sealed LNG Carrier)’를 개발해 국내외에 10여건의 특허 출원을 마치고 선급의 승인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압력을 높이면 끓는 온도가 높아져 액체의 증발을 억제하는 압력밥솥의 원리를 이용한 이 기술은 상식으로 통했던 LNG선의 개념을 크게 바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중국의 물량 공세에 대해 한국의 조선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방향을 밝힌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현재 건조, 운항되는 LNG선은 화물적재 운항 시 시간당 4∼6톤 가량의 증발가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해 처리를 위한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을 사용해야 했다.

또한 전속력 운항 시 가스발생량이 부족할 경우 엔진에 중유나 경유 등의 기름을 같이 쓸 수 있는 장치도 함께 갖춰야 했다.

그러나 sLNGc는 화물창 내 압력을 높여줌으로써 증발가스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sLNGc는 척당 연 100만달러 상당의 막대한 가스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본부장 이영만 전무는 “이 기술로 인해 LNG선의 추진 방식 등에 있어서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2개의 선주사로부터는 이미 생산을 위한 설계가 진행 중인 선박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요청받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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