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3년만에 10조 돌파

입력 2007-05-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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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ㆍ서울ㆍ인천 등 수도권에 주로 공급

고정금리 장기주택마련 대출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1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4년 3월 첫 출시된 보금자리론 공급이 출시 3년 1개월여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보금자리론은 5월 9일자로 10조39억원이 공급됐다. 이는 경기도 평택시 규모의 13만6000여 가구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한 셈이다.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은 ‘10년 이상 장기ㆍ고정금리ㆍ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로 무주택자의 주택구입 지원은 물론 기존 금융권의 변동금리대출 상품 이용고객을 고정금리대출로 전환시킴으로써 주택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는데 기여했다.

보금자리론을 이용한 고객들의 특성을 분석해 보면 평균 연령 39세, 연소득 3100만원의 이용자들이 평균 7300만원의 대출을 받아 시가 1억2700만원의 주택을 구입했다. 이용자의 17.4%는 기존 소유주택의 단기 변동금리대출을 보금자리론으로 변경했다.

20년 만기 보금자리론을 이용한 고객이 전체의 77.2%를 차지하고 있으며, 버블세븐지역을 제외한 일반지역의 대출이 94.3%를 이용했고 버블세븐지역에서도 6억원 이하 주택이다.

지난 3년여간 금융회사별 공급실적을 보면 하나은행이 4만6000여 세대에 3조4406억원을 공급했으며 외환은행 1조4364억원, 국민은행 8516억원, 우리은행 8285억원, SC제일은행 7908억원, 삼성생명 705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온라인을 이용하는 e-모기지론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총 7492억원을 공급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지역별 공급실적은 경기도 지역에 3만9000여 세대에 3조3906억원이 공급됐으며 이 뒤를 이어 서울 2조1828억원, 인천 8658억원, 부산 7638억원, 경상도 6413억원, 충청도 4542억원 순으로 수도권에 공급이 주로 집중됐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경기도가 서울보다 공급액이 많은 것은 6개 신도시가 집중된 데다 신규주택이 계속 공급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전국 주택건설실적 141만6000호 대비 경기도 공급실적은 3만76000호로 전체의 26.6%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향후 장기-고정금리 취급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보금자리론의 상품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금자리론의 금리경쟁력 유지, 신상품 개발 및 대출조건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의 접근은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해 영업채널의 확충과 함께 인터넷을 이용한 e-모기지 영업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동화영업모델을 시장 친화적으로 다양화하고, 금융회사 자체 보유 주택담보대출의 유동화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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