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현장클릭]여기도 강남! 길동사거리는 지금 변신 중

입력 2007-05-13 10:43 수정 2007-05-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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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인지 아닌지” 강남은 분명 강남인데 이른바 ‘강남권’에 포함되는지 논란을 두고 있는 지역이 있다. 바로 서울의 최 동단 강동구가 그곳이다. 잠실, 압구정 등 지난 70년대 이른바 영동토지구획정리사업에서 함께 개발된 지역이지만 이후 보인 지지부진한 지역 개발에 따라 강동구는 ‘강남권 빅3’에서 제외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강동시영아파트 재건축을 필두로 이 지역의 모습이 크게 달라졌다. 이후 인근 하남시 등 주변도시 개발과 맞물려 강동구는 이제 본격적인 강남 대열에 합류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개발의 중심은 뉴타운사업이 진행될 천호동 일대 길동사거리다. 길동사거리는 대단위 오피스텔 건물과 주변 상권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생동감 넘치는 지역이다. 강남권에서는 처음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천호뉴타운지구와 균형촉진지구가 함께 지정돼 인접 개발됨에 따라 그 기대가 어느 지역보다 높다.

교통 면에서도 하남시와 상일 IC진입로, 둔촌로를 따라서 북측으로는 고덕, 명일아파트단지, 남측으로는 송파구와 강동 대로를 통과해 올림픽아파트촌으로 갈라지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또한 뉴타운 개발과 더불어 강동지역 개발계획으로 천호사거리~길동사거리간 대로변 28만여평이 지구단위계획으로 정비됨으로써 상업, 유통 및 업무중심권으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상업지개발사업 속속 진행 중

지하철 두 개 라인이 만나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 주변은 길동사거리에서 천호대로와 이어진다. 또한 둔촌로와 천호대로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왕복 10차선이 교차하는 사거리 주변에는 다양한 형태의 상권발달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 방향으로 이어지는 후방 이면도로에는 먹자골목과 주점이 폭넓게 형성됐다.

하지만 천호 현대백화점이 생기면서 중심 상권이 천호사거리로 이동하긴 했으나, 길동사거리 주변과 이면도로지역에 대형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예전 상권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더욱이 천호대로와 뒤편 이면도로에 복합건물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주변상권의 이미지 개선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그 중 이전에 사람들이 발길이 잦았던 길동종합시장을 새롭게 재개발해 강동한신휴 주상복합으로 변화된 상황이다. 또한 강동성심병원 앞에는 강동SK허브가 공사를 마쳤다. 천호대로 건너편으로도 주상복합건물인 SK 허브진이 입주를 끝냈으며, 건영캐스빌도 2008년 하반기를 완공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어 이 주변 지역도 천호사거리 못지않게 굵직굵직한 공사가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

◆ 동부권의 교통과 환경요지

교통도 용이한 상황이다. 둔촌로와 천호대로가 교차하고 전철역 5호선이 분리되는 지역이다. 왕복 10차선이 교차하는 길동사거리는 도로의 잇점뿐 아니라, 지하철은 5호선과 8호선의 환승연결과 향후 고덕역에서 환승해 경기 동부권인 구리, 하남, 광주로 연결할 계획이며, 구리와 암사동을 연결하게 될 암사대교가 2010년에 완공예정이다.

천호대로변 끝 지점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공사 중에 있는 경춘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중부내륙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이다. 또한 고덕지구와 하남시 풍산지구 등 주거지역과도 가까운 서울외곽지역으로 넓은 녹지와 한강으로 흐르는 고덕천을 끼고 있어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춘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 서울동남권 중심지로 부상

천호지역과 강동역지역까지 연결된 천호뉴타운은 개발이 한창이어서 향후 가시적인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현재 천호뉴타운 지역은 천호동 362-60번지 일원 41만2,000㎡(약12만4,630평)에 걸쳐 일반주거지역, 역사문화지구, 일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거 중심형으로 총 10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이 진행되며, 주택재건축방식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뉴타운과 더불어 천호동 453-19번지 일대 13만여평에 대한 지역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도 확정되었다. 천호역을 중심으로 한 천호대로와 선사로 지역 일대로 균형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이 일대를 복합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강동역 지구는 유럽형 광장 등 새로운 개념의 주거, 상업, 문화가 혼합된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또한 강일 제2택지개발지구안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IT기업들이 연구 및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는 ‘첨단업무단지 조성사업’이 확정됐다. 기존 베드타운의 개념을 벗어나 잠자리와 일자리가 같이 만들어지는 자족도시건설을 위해 아파트건설 규모를 줄이고 업무 및 노외주차장을 설치했다.

이처럼 가로(街路)공원인 ‘강동그린웨이’의 환경사업과 더불어 뉴타운, 지역균현발전촉진지구, 택지지구개발 등 대형 사업이 진행되어감에 따라 강동지역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쾌적한 지역적 여건과,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서울동남권의 중심지역으로 위상을 갖추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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