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亞인프라에 수자원·에너지 등 1조달러 투자 몰릴 것"

입력 2007-05-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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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코 자산운용 亞인프라시장 성장 낙관

“아시아 인프라 시장은 수자원개발, 에너지 민영화 등을 중심으로 향후 5년내 1조달러(925조원)대 시장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9일 운용자산만 410조원에 달하는 세계적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매기 리 수석매니저는 향후 아시아 시장의 성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매기 리 수석 매니저는 “아시아 지역의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며 세계 인구의 45%를 차지하고 있으나 인프라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며 "인프라 시설 확충을 위해 동아시아가 향후 1조 달러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 인프라 시장의 주요 투자 테마로 수자원개발·에너지 및 대체에너지·신규사업 부문의 민영화를 꼽았다.

리 매니저는 “중국 10대 도시의 하수 중 80%는 정화되지 못하고 배출돼 중국의 정화시설 개선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며 “중국은 수질개선사업에 외국자본 및 민간자본 참여를 완전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경우 에너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호주 시드니 공항의 민영화 등을 거론했다.

그는 인프라 건설 과정의 ‘가치체인’에 대해 역설하며 아시아에 인프라 디자인과 컨설팅에 특화된 기업이 많은 만큼 좋은 투자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프라 건설을 위해 정부 혹은 민간자본 등이 자본을 조성하고, 인프라 디자인과 컨설팅을 거쳐 개발·제조·건설 등의 다양한 과정을 통해 수많은 기업이 관여하게 되며, 운용과정 중에 발생한 자금은 인프라 시설의 유지·보수·확충을 위해 또다시 인프라 시설에 재투자되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리 매니저는 “아시아 각국이 현재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GDP대비 투자금액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각국 정부가 인프라에 대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집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관련 기업은 장기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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