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 이수일 사장, “세계 리드하는 전기로 회사 될 것”

입력 2007-05-10 19:17 수정 2007-05-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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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동부제강 사장은 10일 전기로 사업 진출과 관련 “세계를 리드하는 전기로 제철회사로 만들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동부제강은 이날 2009년 6월 가동을 목표로 숙원 사업인 전기로 제철 사업에 진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전기로 사업 진출에 대해 시장에서 반신반의하는 것 같다”며 “기술 확보와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핵심인력 이미 60여명을 확보한 만큼 단순히 냉연공장에 소재 공급하는 것이 아닌 세계를 리드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동부제강은 지난 90년대부터 전기로 사업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포스코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을 60여명을 영입해 둔 상태.

또한 사업진출에 따른 자금 확보에 대해선 이 사장은 “올 분기 흑자를 기록하는 등 자금은 충분하다”며 자금 악화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냉연제품의 경우 최근 3년간 10만∼12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공급 과잉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격은 시장 매커니즘에서 결정되는 것이며 공급과잉은 말도 되지 않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좁은 시야”라며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 사장은 “냉연제품의 국내 수요만을 보고, 생산규모가 많거나 적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며 “조선, 반도체, 휴대폰 등의 분야는 국내수요보다 해외 수요가 많은 만큼 해외시장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또한 향후 추가 사업과 관련, “해외에도 제품 판매 개척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중”며 “상당한 진척이 있어 금명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추가적인 사업 확장 가능성을 열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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