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수 회복세 지속"

입력 2007-05-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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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최근 국내 경기는 수출 호조와 더불어 내수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10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5월 중 콜금리 목표치를 전월과 같은 4.50%로 유지한다는 발표 직후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한은이 발표한 국내 경제동향 요약.

◆수요 및 산업활동

▲소비 : 증가세 확대

1분기 중 소비재판매(전년 동기대비)는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증가세 확대(2006년 4분기 4.5%→2007년 1분기 7.2%)됐다.

4월중 소비는 준내구재와 비내구재 판매가 부진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는 견조한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 및 대형마트 매출은 의류,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승용차 내수판매는 증가세가 확대됐다.

▲설비투자 : 증가세 확대

1분기중 설비투자추계지수는 반도체제조용장비, 사무용기기 등 기계류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운수장비투자의 감소폭이 축소됨에 따라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세(5.1%→11.2%)를 보였다.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도 견실한 신장세를 지속(16.7%→15.2%)했다.

▲건설투자 : 회복세 지속

1분기중 건설기성액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 유지(6.0%→6.5%)했다.

3월중 건설기성액(전년동월대비 2.0%)은 강우일수 증가 등으로 일시 부진했으나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2월 40.1%→3월 32.0%)은 토목을 중심으로 호조됐다.

▲제조업 생산 : 둔화

1분기중 제조업 생산(전년 동기대비)은 반도체 등 IT 부문의 재고조정, 자동차업계 파업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5.6%→3.4%)됐다. 그러나 평균가동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재고출하비율(S.A)은 재고조정으로 2개월째 하락(1월 96.7%→2월 95.0%→3월 94.5%)했다.

▲서비스업 생산 : 견실한 신장세

1분기중 서비스업 활동은 견실한 신장세(4.8%→5.5%)를 보였다. 3월에는 도소매업, 부동산ㆍ임대업 등의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금융ㆍ보험업, 오락ㆍ문화ㆍ운동관련 서비스업 등 대부분의 업종들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고용

▲고용사정 : 개선 미흡

1분기중 취업자수(전년 동기대비 월평균 증감)는 전분기보다 증가폭 축소(+28만명→+26만명)됐다.

3월에는 농림어업(2월 -5만명→3월 -5만명) 및 제조업(-5만명→-6만명)의 부진이 지속됐으나 서비스업(+28만명→+32만명)을 중심으로 소폭 확대(+26만명→+27만명)됐다.

1분기중 실업률(계절조정 후)은 3.2%로 전분기(3.4%)대비 0.2%P 하락했다.

◆물가 및 부동산가격

▲소비자물가 : 안정세 지속

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중반에서 안정(전년동기대비 1/4분기 2.1%→4월 2.5%)됐다.

전월대비로는 농축수산물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나 석유류,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가격과 수도권 전철료 등 공공요금이 올라 0.4% 상승했다.

근원인플레이션은 전년 동월대비 2.6%,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 : 2월 이후 안정세 지속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로 2월 0.3%, 3월 0.1%, 4월 0.0%로 하향 안정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강남(-0.3%), 분당(-0.6%) 등이 소폭 하락했으나 강북(+0.5%)은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완만한 상승세(2월 0.3%→3월 0.4%→4월 0.3%)를 보였다.

◆대외거래

▲4월중 수출(전년 동월대비)은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세 지속(1/4분기 14.8%→4월 17.8%)했다. 해외수요 호조와 철강ㆍ금속, 자동차 등 주종 수출품 가격 상승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4월중 수입은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1/4분기 13.1%→4월 19.9%)를 보였다. 자본재 수입이 정밀기기, 반도체제조용장비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고 원자재 및 소비재의 증가세도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3월중 경상수지는 14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소득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보인 데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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