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온라인 쇼핑몰 ‘거침 없이 하이킥’

입력 2007-05-10 08:10 수정 2007-05-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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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 이어 ‘온라인 몰’ 2대 유통업태로 자리 매김

국내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쇼핑몰이 최근 3~4년간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어가며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 백화점들이 운영중인 인터넷몰들이 전년 동기대비 20~50% 이상 성장했으며 이 영향으로 오프라인 점포도 15~30%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국내 백화점들이 운영중인 인터넷 쇼핑몰은 롯데백화점의 ‘롯데닷컴’, 신세계 백화점의 ‘신세계 몰’, 현대백화점의 ‘H몰’ 등이 있다.

아울러 신유통채널인 홈쇼핑사들의 인터넷 쇼핑몰도 큰 성장을 기록하면서 업체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GS홈쇼핑의 경우 인터넷부문인 GS이숍이 취급고 14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197억원 대비 20.8%나 증가했다.

이는 GS홈쇼핑의 전 사업부분의 취급고가 4881억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CJ홈쇼핑 역시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인터넷몰이 전년 동기 대비 36.0% 성장하며 전체 매출 부진을 만회했다.

이같은 홈쇼핑업체들의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은 매년 많게는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본업인 홈쇼핑 방송 매출이 감소하거나 정체돼 있는 상황과 매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유통들이 빠르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오는 2009년에 이르러서는 대형마트를 이은 2대 유통업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형 유통업체들은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의 보조역할에 머물렀던 온라인 쇼핑몰을 주력 사업으로 내세워 다양한 마케팅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우리홈쇼핑이 롯데홈쇼핑으로 새롭게 탄생하면서 온라인 쇼핑몰도 ‘롯데아이몰’로 새롭게 변경하고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장과 병행 운영하면서 새로운 쇼핑 트랜드를 제시하고 있다.

오프라인 대형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두군데 유통채널의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또 현대백화점 역시 현대홈쇼핑의 ‘H몰’을 통해 ‘3D 현대백화점’을 운영하면서 신개념 쇼핑 트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이 지속적인 신개념 유통채널들을 생산해 내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패턴에 맞춰 유통업태 역시 변화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터넷과 휴대폰 등의 대중화에 따라 모바일 채널 등이 등장하고 있다”며 “유통업태 또한 이들의 변화에 맞춰 점차 진화해 나가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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