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건설사들의 올 1분기 동안 수주액은 총 1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8일 한국건설경영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상위 30개 대형 건설업체의 수주실적은 총 19조4194억원으로 지난해 수주실적 18조1072억원보다 7.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수주가 16조7576억원, 해외가 2조6618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7.1%, 7.9%가 늘어났다.
협회 측은 "해외건설 시장 호황에 따라 최근 국내 건설사들의 공격적으로 해외 수주 사업을 펼쳤고, 국내의 경우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활발한 수주가 실적성장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이 기간동안 12조312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11조8948억원보다 3.5%늘었다. 국내의 경우 11조1278억원, 해외는 1조185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각각 2.2%, 17.3% 증가했다. 그러나 주택부문의 경우 지난해보다 0.7%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주택부문의 매출 감소 등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재건축·재개발 수주는 늘고 있지만 최근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성은 점차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