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당명후보 확정…손혜원 “전율 느낀 건 ‘민주소나무당’”

입력 2015-12-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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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새 당명이 ‘희망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 중에 하나로 이번주 안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안철수 세력과 김한길 당시 대표의 민주당과의 통합 때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이름이 바뀐 지 1년9개월여만에 ‘민주당’이라는 명칭을 회복하게 되는 셈이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27일 “새로운 당명을 공개모집해 이같은 5개 후보군으로 추렸으며, 이에 대한 여론조사를 거쳐 이번 주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실무작업을 총괄하는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총 3200개 후보안 중에서 요건을 갖춘 2800여 개의 당명을 검토해 최종 5개의 안이 결정됐다”라며 “이 중에서 하나를 골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애초에 ‘민주’를 넣고 싶지 않았지만 총 후보안 중 60%에 ‘민주’가 들어 있었다. 당 내부에서도 ‘민주’가 들어 있지 않은 후보안은 아무도 고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 생각은 바뀌었다. 우리 당의 새로운 당명에 반드시 ‘민주’가 들어가야 한다”라며 “우리당은 군소정당이 아니라 대한민국 제1야당이고, ‘민주당’이라는 이름은 1955년 창당과 동시에 사용했던 당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손 위원장은 “예민한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제가 전율을 느낀 당명은 ‘민주소나무(당)’”이라며 “‘민주’와 ‘소나무’가 만나는 발상은 참으로 신선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온갖 질곡을 겪었지만 그래도 살아남은 60년 된 소나무 아니냐”라며 “곧고 푸른 ‘소나무’같이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제안자는 당명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은 이번주 중 최고위원회의에서 5개 후보군을 보고한 뒤 여론조사나 자동응답시스템(ARS) 등을 통해 최종 당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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