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 소라넷 운영자 ‘테리박·케이송’ 실체 오리무중

입력 2015-12-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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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소라넷의 실상을 파헤쳤다. 이 과정에서 소라넷을 운영하는 테리박과 케이송이란 인물이 등장했으나 명확한 실체를 밝히는데는 실패했다.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16년간 수사망을 피해 운영되어 온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소라넷 측이 밝힌 입장문에서 공개된 소라넷 운영자는 캘리포니아에 법인을 두고 활동하는 테리박이라는 인물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컴퓨터 전문가들과 함께 운영자에 대해 조사했다. 소라넷 주소격인 도메인을 구매한 사람은 테리박, 케이송 등 두 명이다.

미국 도메인 판매업체는 “케이송이라는 이름으로 구매됐다. 비공개로 한 걸보니 기업이 아닌 개인이다. 주소가 바하마로 나온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실제로 바마하를 찾아가 이 회사 주소를 확인했다. 하지만 해당 주소지에 있는 건물은 바하마 은행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바하마란 장소는 캘리포니아와 달리 실제 주소를 밝힐 필요가 없으니 많이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소라넷 측이 보안을 위해 맡긴 회사 주소 역시 문서상에서 캘리포니아로 나왔으나 실제 제작진이 찾아가보니 실체가 없었다. 보안 회사 측도 “개인정보는 밝힐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과거 유사 사이트를 운영했던 운영진이 사이트에 게시된 광고 금액이 하루에도 몇 천만원, 몇 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해 충격을 던졌다.. 광고 업체 측에서 소라넷 회원에게 벌어들인 수익을 소라넷 운영진에게 나눠주는 형식이라는 것.

운영자는 “그 불법사이트 운영하는 사장이 얘기하면 그 불법사이트는 대포통장이니 외국은 환전소를 통해서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균 한 달에 1억을 번다고 보면 놓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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