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22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엇갈리는 행보에 증시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1만8869.62에, 토픽스지수는 0.05% 오른 1532.08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8% 상승한 3645.40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7% 상승한 2853.45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4% 오른 8285.1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2% 하락한 2만1786.26에 움직이고 있다.
전날 브렌트유가 지난 2004년 7월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유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속시장은 중국 정부가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낼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는 전날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재정수지 적자 확대를 용인하는 등 안정적 성장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일본증시는 연말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후지모토 노부유키 SBI증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연휴가 다가오면서 위험자산 투자에 따른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힘들다. 이에 이날 증시가 방향성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일본증시는 상대적으로 더 이상 고평가된 것은 아니어서 증시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높이 오르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부품업체 미쓰미일렉트릭은 미네비아와의 합병 소식에 이틀째 주가가 큰폭으로 뛰었다. 이날 회사 주가는 11% 폭등했다.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제약업체 에자이 주가는 1.4% 뛰었다.
중국증시는 정부의 공급 부문 개혁 표명으로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금속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구리는 2.6%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