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고용 감소세 세계 2위"

입력 2007-05-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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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조사, "주력업종 무역정책 강화해야"

최근 한국경제의 '고용없는 성장'에 대한 우려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의 고용 감소세가 너무 빠르다를 지적이 일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2일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역량 제고방안' 보고서에서 "제조업 고용비중이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탈산업화 현상 등으로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면서 "서비스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제조업 일자리를 늘리거나 최소한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상의는 또한 "노동생산성 증가에 따른 일자리 창출 능력의 저하는 일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보이나, 주력 업종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총량 측면에서 제조업 일자리를 늘려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산업의 문제점으로 제조업 고용비중과 제조업 고용흡수력 감소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1989년에 제조업 고용비중이 27.8%로 정점에 이른후 연평균 0.58%P 감소해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상의는 "우리 주력업종의 노동생산성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아직은 낮은 편이지만,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을 기울이면 오히려 주력 업종의 일자리 창출은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다"며 "경쟁력의 개선, 즉 노동생산성의 향상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취업계수 자체는 감소하더라도 해당 업종의 생산규모가 증가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부품소재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연구개발과 현장혁신을 통합하는 총체적 경영혁신 지원정책 추진 ▲우수 인재의 주력업종 유입 확대 ▲주력 업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무역정책 추진 등 4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향후 노동생산성이 높아진다면 제조업에서의 일자리 창출능력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우리나라 주력 업종에서의 일자리가 지나치게 줄어들지 않으면서도 제조업 전체에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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