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남다른 복지 ‘실천’… 복지재단 설립해 27억원 출연

입력 2015-12-16 18:42 수정 2015-12-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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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CSD)
(사진제공=KBCSD)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사재를 출연해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 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GS는 허동수 회장이 지난 11일 보유 중인 GS 주식 5만5000주를 사회복지법인 동행복지재단에 증여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총 증여금액은 11일 GS 종가 기준 27억7200만원 규모에 이른다.

특히 수증 대상인 사회복지법인 동행복지재단은 비영리기관으로 현재 허동수 회장이 대표자로 등록돼 있다. 지난 11월 20일 설립허가를 받았으며, 서울시 종로구 계동에 있다.

동행복지재단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주요 목적으로 하며, 세부적으로는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 △저소득층 아동 지원 사업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그밖에 법인 설립 목적달성에 필요한 사업 등이 있다.

오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복지사업에 나서는 재단은 오는 2017년까지 2년동안 한 해에 각 6000만원씩 총 1억2000만원의 지원사업을 벌일 계획까지 상세하게 준비하고 있는 상항이다.

주요 추진사업계획을 살펴보면 노인ㆍ장애인ㆍ아동복지시설 개보수, 시각장애인 점자도서 지원, 저소득층 아동 도서지원 및 글쓰기 대회 개최, 요보호 아동 자립역량 강화 지원, 다문화가족의 한국문화체험 지원 및 가족사진 촬영 지원 등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허 회장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이 재발견되고 있다. 허 회장은 허창수 GS그룹 회장과는 사촌관계이며, GS그룹 내에서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이사회 의장 및 회장으로 있다.

허 회장은 복지 및 공익사업에 대한 관심은 이미 과거 발자취에서도 엿볼수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제8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맡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취임식날 허 회장은 “공동모금회의 고객은 기부자와 지원대상자”라며 “기부자들께는 소중한 성금이 얼마나 값진 일에 알뜰하게 쓰이는지 제대로 알리고, 지원대상자들께는 꼭 필요한 부분을 세심히 배려해 진심으로 고마움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임무를 충실히 할 것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사회복지에 대한 허 회장의 관심과 의지를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복지재단 설립이 알려진 계기는 허 회장이 재단에 주식을 증여하면서 금융감독원에 신고해야하는 의무사항에 따라 공시되면서다.

GS그룹과 GS칼텍스 관계자는 허 회장의 복지재단 설립과 관련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회사 측에 복지재단과 관련해 한 마디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허 회장의 GS 보유 주식수는 기존 228만1720주에서 222만6720주(지분율 2.40%)로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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