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00대 기업 배당 ‘흉년’예상…투자증가로 ‘곳간’ 줄어

입력 2015-12-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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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를 이끈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배당여력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영업이익은 다소 늘었지만 미래를 대비한 투자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시총 100대 기업의 올 9월 말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을 조사한 결과 총 30조8788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1조8157억 원이 줄었다.

세후 영업이익이 62조8939억 원으로 18.1%(9조6374억 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등 자본적지출이 92조5186억 원으로 22.4%(16조9044억 원)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FCF는 세후 영업이익(NOPAT)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에서 투자 등 자본적지출(CAPEX)를 제외한 것으로 기업의 실질 배당 및 투자 여력을 보여주는 ‘여윳돈’과 같은 개념이다.

업종별로는 적자가 계속된 철강과 조선ㆍ기계ㆍ설비 업종의 잉여현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배당 여력이 가장 떨어졌고, 유통ㆍ자동차 및 부품ㆍ제약ㆍ여신금융ㆍIT전기전자ㆍ건설 및 건자재ㆍ지주사 등의 잉여현금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철강은 올 9월 말 잉여현금이 2조9921억 원 적자로 2014년 1조4621억 원에서 4조4542억 원이 급감했다. 조선ㆍ기계ㆍ설비 역시 잉여현금이 7538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두 업종의 경우 세후 영업이익도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철강은 1조9300억 원의 적자로 전환했고, 조선ㆍ기계ㆍ설비 역시 작년에 이어 4434억 원의 적자가 이어졌다.

나머지 업종은 흑자를 실현했지만 자본적 지출이 늘면서 잉여현금이 줄어들었다. 자동차 및 부품(-4조2995억 원)은 171.3% 감소했고, 제약 50.2%, 여신금융 35.0%, IT전기전자 25.1%, 건설 및 건자재 23.4%, 지주 2.4% 등의 순으로 감소율이 컸다.

반면 통신, 상사, 서비스 등 11개 업종은 잉여현금이 증가했다. 통신은 잉여현금 증가율이 무려 234.2%에 달해 배당 여력이 가장 크게 높아졌다. 작년 9월 말 8016억 원에서 올해 2조6790억 원으로 불어났다. 상사(191.1%)와 서비스(103.3%)업종이 100% 이상의 증가율로 뒤를 이었다. 증권(98.9%), 식음료(52.0%), 생활용품(43.2%)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운송(9.3%), 보험(9.0%), 은행(8.6%)도 잉여현금을 소폭 늘렸다. 석유화학과 공기업 은 2014년 마이너스였던 잉여현금이 올해는 각각 4조1934억 원, 2조3341억 원으로 대폭 늘었다.

기업별로는 KT가 1위를 기록했다. KT의 잉여현금은 2014년 346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8406억 원으로 24배나 불었다. 지주사인 SK 역시 391억 원에서 6778억 원으로 17배나 늘어나 KT의 뒤를 이었다.

이어 한샘(291.2%), LG디스플레이(279.5%), NH투자증권(216.8%), 대우인터내셔널(191.1%), 롯데케미칼(183.0%), 효성(179.3%), 삼성증권(166.2%), 현대글로비스(162.5%)가 잉여현금 증가율 ‘톱10’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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