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안철수 탈당에 테마주 ‘희비’…안철수株↑ㆍ문재인株↓

입력 2015-12-14 15: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증시 관계자들 “펀더멘털과 무관…투자 유의해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소식에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와 문재인 테마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14일 코스닥 상장사인 안랩은 전일보다 12.98%(6250원) 오른 5만4400원을 기록했다. 다믈멀티미디어는 16.14%(1070원) 상승한 7700원, 써니전자는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르며 3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철수 테마주는 안 전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민련 탈당을 공식 선언하며 이날 일제히 급등했다.

전날 안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제 당 안에서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오늘 새정치연합을 떠난다”며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비상한 각오와 담대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거듭거듭 간절하게 호소했지만 답은 없었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또 “안에서 도저히 안 된다면 밖에서라도 강한 충격으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신당 창당을 시사했다.

안랩은 지난 1995년 3월 안 전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로 꼽힌다. 안 전 대표는 안랩의 최대주주로 지난 9월 말 기준 지분 18.6%(18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다믈멀티미디어는 정연홍 대표가 김홍선 전 안랩 대표와 대학원 동문이라는 이유로, 써니전자는 송태종 전 대표(부사장)가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에서 안철수 테마주로 묶였다.

반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관련한 문재인 테마주는 안 전 대표의 탈당으로 제1야당의 분당이 현실화 하며 곤두박질 쳤다.

대표적인 문재인 테마주로 꼽히는 우리들휴브레인은 전일대비 0.17%(5원) 하락한 2985원을 기록했다. 계열사인 우리들제약은 4.58%(280원) 내린 5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른손, 위노바 등 다른 문재인 테마주도 각각 4.41%, 10.53% 하락했다.

우리들휴브레인과 우리들제약은 우리들병원 그룹에 속한 기업으로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들병원에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는 이유로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됐다. 위노바는 이상호 우리들의료재단 이사장의 아들인 이상렬씨가 공동대표라는 이유로, 바른손은 과거 문 대표가 근무하던 법무법인의 고객이라는 이유에서 문재인 테마주로 묶였다.

다만 증시 관계자들은 정치인 테마주는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나 뚜렷한 이유없이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504,000
    • +1.32%
    • 이더리움
    • 5,281,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1.46%
    • 리플
    • 727
    • +0%
    • 솔라나
    • 234,600
    • +1.82%
    • 에이다
    • 638
    • -0.31%
    • 이오스
    • 1,120
    • +0%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1.34%
    • 체인링크
    • 24,390
    • -1.01%
    • 샌드박스
    • 640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