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친 해운업계, 운임 상승 움직임에 ‘숨통 트이나’

입력 2015-12-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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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약세로 바닥을 치던 해운 운임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선주협회와 해운 업계에 따르면 522까지 떨어졌던 따르면 건화물선운임지수(BDI)는 지난달 28일 581을 기록했다. 특히 케이프사이즈의 경우 호주ㆍ브라질의 철광석 물동량 유입과 남중국해 기상 악화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전주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컨테이너선 시황 역시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며 숨통이 트이고 있다. 우선 아시아-북유럽 운임은 TEU당 259달러에서 554달러로, 아시아-지중해 운임은 TEU당 311달러에서 626달러로 올랐다. 아시아-북미 항로도 운임이 올랐다. 미 서안이 전주 대비 FEU당 14달러 상승한 936달러, 미 동안이 전주 대비 11달러 상승한 1699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선복 과잉공급과 수요 부족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운임 상승(GRI) 정도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머스크, CMA CGM 등 글로벌 최대 선사들은 아시아발 유럽 항로 화물에 대해 TEU당 1000달러의 GRI를 기대하고 있지만, 아시아-지중해 항로와 아시아-북유럽 항로는 각각 절반 수준과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해운 업계 관계자는 “겨울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선사들은 선복량 감축을 통해 운임이 꾸준히 상승하길 기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선복량이 과잉이다”라며 “최근 상황이 약간 개선됐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며 운임의 상승 정도가 4분기까지 저조한 상태로 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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