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TO 결산] 김경태, 상금ㆍ평균타수 1위…기대주 황중곤ㆍ이경훈ㆍ송영한도 ‘무럭무럭’

입력 2015-12-07 06:31 수정 2015-12-0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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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JGTO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가 아내, 아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올 시즌 JGTO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가 아내, 아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25개 대회에서 9승. 승률 36%.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출전한 한국 남자 프로골퍼들의 성적표다. 이보미(27ㆍ혼마골프)가 4관왕에 오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은 남자 선수들이 사상 최고 성적으로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한국 남자 선수들의 선봉엔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가 있었다. 김경태는 올 시즌 JGTO 2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5회 포함 톱10에 14차례 들며 상금순위 1위, 평균타수 1위(69.83타)에 올랐다. 한 시즌 5승은 한국인 최초다. 올 시즌 JGTO에서도 유일한 다승자다.

김경태가 상금왕에 오른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이다. 김경태는 2013년과 2014년 스윙 교정으로 인해 지긋지긋한 슬럼프를 겪었다. 그러나 김경태는 모든 것을 초심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5년 만에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JGTO 한국 선수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특히 김경태는 자선행사와 같은 각종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등 경기장 밖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경태 외에도 장익제(42)와 김형성(35ㆍ현대자동차), 이경훈(24ㆍCJ오쇼핑), 황중곤(23ㆍ혼마골프)이 각각 1승씩을 보탰다. 우승은 없었지만 상금순위 15위(5997만엔ㆍ약 5억6000만원)에 오른 송영한(24ㆍ신한금융그룹)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올 시즌 JGTO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우승한 황중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선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공동 6위로 마무리했다. (KPGA)
▲올 시즌 JGTO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우승한 황중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선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공동 6위로 마무리했다. (KPGA)

무엇보다 20대 초중반 기대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허석호와 장익제(이상 42)로 대표됐던 JGTO 한국 선수들은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거치며 탄탄한 기량을 지닌 신예들을 탄생시켰다.

혼마 투어월드컵에서 우승한 이경훈은 올 시즌 JGTO 2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톱10에 6차례 들며 상금순위 13위(6116만엔), 평균타수 27위(71.23타)에 올랐다.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우승한 황중곤은 23개 대회에 나와 우승 1차례 포함 톱10에 6차례 들며 상금순위를 8위(8115만엔)까지 끌어올렸다. 평균타수는 16위(70.95타)를 차지했다. 황중곤의 시즌 초반은 불안했다. 그러나 시즌 종반 3개 대회에서는 전부 톱10에 진입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 골프 일본시리즈 JT컵에서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공동 6위로 마쳤다.

송영한은 2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톱10에만 14차례 진입했다. 그러나 일본골프투어선수권과 던롭 스릭슨 후쿠시마 오픈에서 각각 준우승하며 역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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