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 강석흔ㆍ송인애 각자대표 체제로… 박지영 컴투스 창업자도 합류

입력 2015-11-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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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연 파트너, 마크테토 파트너, 박지영 파트너, 강석흔 대표, 송인애 대표, 장병규 파트너, 전태연 파트너, 김창하 파트너(왼쪽부터).(사진=본엔젤스)
▲김길연 파트너, 마크테토 파트너, 박지영 파트너, 강석흔 대표, 송인애 대표, 장병규 파트너, 전태연 파트너, 김창하 파트너(왼쪽부터).(사진=본엔젤스)

스타트업 투자전문 벤처캐피털(VC)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창업 10년 만에 전열을 재정비한다. 강석흔ㆍ송인애 각자대표로 체제를 변경하고, 오랫동안 업계를 떠나있었던 박지영 컴투스 창업자도 합류시켰다.

본엔젤스는 ‘본엔젤스페이스메이커펀드2’ 결성에 맞춰 강석흔·송인애 각자대표 체제 변경과 함께 김길연·김창하·박지영·전태연·마크테토(Mark Tetto) 등을 새롭게 파트너로 영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에 창업 10주년을 맞이하는 본엔젤스는 그간 대내외 업무를 총괄해 온 강석흔ㆍ송인애 파트너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전까지 본엔젤스를 이끌었던 장병규 대표는 사임 후 파트너로 돌아가 투자 업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본엔젤스의 이번 체제 변경과 함께 눈에 띄는 부분은 파트너 강화다. 창업과 인수합병(M&A)을 경험했던 IT벤처 전문가들이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VC로서의 입지도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합류한 박지영 전 컴투스 대표에 대한 업계 관심이 크다. 박 전 대표는 모바일게임사 컴투스를 창업한 후 15년간 이끌다 매각하고, 업계를 떠난 여성벤처업계의 대표적 인물이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벤처펀드 조성 및 엔젤투자 등을 통해 조용히 VC업계에 얼굴을 내비치더니, 이번엔 본엔젤스의 파트너로 공식적인 '컴백'을 하게 됐다. 박 전 대표는 당분간 제주도 집을 오가며 본엔젤스 파트너 업무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를 비롯해 엔써즈 김길연, 매드스마트 김창하, 씽크리얼즈 전태연 등 4인의 창업자들과 모건스탠리·삼성전자를 거쳐 현재 TCK투자자문 소속인 마크테토도 본엔젤스 파트너로 새롭게 합류한다. 특히, 김길연·김창하·전태연 파트너는 본엔젤스가 초기 투자했던 기업들의 창업자들로 오랜기간 직접 개발을 맡았던 이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엔젤스가 이번에 결성한 ‘본엔젤스페이스메이커펀드2’는 305억원 규모다. 1호 펀드에 참여한 LP를 포함해 민간 투자자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본엔젤스 강석흔 대표는 “창업 10년을 맞이하는 본엔젤스가 향후 10년에 대한 방향을 고민하며 이같은 본엔젤스2.0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신임대표로서 책임감을 갖고 파트너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투자팀에게 효과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조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엔젤스는 2006년 엔젤투자팀으로 시작해 2010년 3월 국내 최초로 초기기업을 전문으로 투자하는 VC를 설립했다. 현재까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잡플래닛·비트패킹컴퍼니·데일리(데일리호텔) 등을 비롯해 90여개 회사에 투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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