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인사]LG전자, 책임경영 강화 위한 각자 대표이사 3인으로 확대

입력 2015-11-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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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사장으로 승진된 이상봉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 홍순국 소재/생산기술원장
▲왼쪽부터 사장으로 승진된 이상봉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 홍순국 소재/생산기술원장
LG전자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직개편(12월 1일자) 및 2016년도 임원인사(2016년 1월 1일자)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두드러지는 점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확대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사업을 책임지는 사업본부장에게 책임경영을 주문하며 각자 대표이사 3명 중 사업본부장 2명을 선임했다.기존 각자 대표이사인 정도현 사장과 함께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해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확대한다. 조성진 사장과 조준호 사장은 이후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 예정이다.

각자 대표 체제는 대표이사 각자가 대표이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경영 방식이다. 공동대표 체제에 비해 자율권이 보장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이우종 VC사업본부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유임된다.

◇총 38명 승진 인사 실시…지난해 대비 감소=LG전자는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4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신규선임 23명 등 총 38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 지난해(사장 1명, 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28명 등 총 48명)보다 작다.

사장으로 승진된 이상봉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은 1982년 입사 이래 생산 자동화 기계 개발, 생산 혁신 프로세스 구축 등 생산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2014년 말 에너지사업센터장으로 부임한 후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개발, ESS(Energy Storage System) 및 EMS(Energy Management Solution) 사업 육성 등 에너지사업을 LG전자의 미래 핵심 B2B사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로 B2B부문장을 겸직하는 중책을 맡았다.

홍순국 소재/생산기술원장은 1988년 금성사 생산기술센터로 입사해 정밀가공 분야 핵심 장비의 국산화 및 신공법 개발을 주도해왔다. 2010년 금형기술센터 설립에 기여해 스마트폰 케이스, 냉장고 및 에어컨 외관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생산기술원장 부임 이후 LG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자동차부품 사업 강화를 위한 부품 소형화 및 경량화 기술 개발을 주도,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의 자동차부품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무에서 사장으로 두 계단 발탁 승진한 LG전자 내 첫 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소재/생산기술원’‘경영지원총괄’ 신설=LG전자는 신소재 개발을 위한 ‘소재기술원’과 생산기술 및 장비 혁신을 위한 ‘생산기술원’을 통합해 ‘소재/생산기술원’을 신설, 그룹 내 소재, 장비 등 기반기술 역량 강화 역할을 부여했다. 이를 위해 기존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전무를 사장으로 승진시켜 원장에 임명했다.

또한 ‘CFO부문’, ‘지원부문’, ‘글로벌마케팅부문’, ‘글로벌생산부문’, ‘구매센터’ 등 경영지원 및 운영 기능을 관장하는 ‘경영지원총괄’을 신설해 각 사업본부를 측면 지원한다. 경영지원총괄은 현 CFO인 정도현 사장이 겸직한다.

‘해외영업본부’에서 명칭이 변경되는 ‘글로벌마케팅부문’은 유럽지역대표 나영배 부사장이 부문장을 맡는다. 현 해외영업본부장인 박석원 부사장은 유럽지역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LG전자 측은 “이번 임원 인사 역시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의거, 인적 쇄신과 함께 시장 선도에 기여한 인재를 등용했다”며 “특히 B2B, 자동차부품 등 미래 성장사업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성과를 창출한 잠재력 높은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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