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HD 라디오모듈 사업 본격화

입력 2007-04-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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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HD 라디오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아이비퀴티(iBiquity)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HD 라디오 모듈 사업을 본격 육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지난 주 중국 심천에서 열린 제3회 HD 라디오 비즈니스 컨퍼런스(HD RADIO BUSINESS CONFERENCE)에서 아이비퀴티와 ‘HD라디오 핵심 솔루션 개발 협력’을 발표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삼성전기는 아이비쿼티가 최적의 환경에서 설계한 HD 라디오 모듈 베이스밴드 솔루션을 생산하게 된다. 베이스밴드 솔루션과 RF 솔루션을 외부에서 구매하는 기존의 HD라디오모듈 업체와 달리 삼성전기는 핵심 부품을 내재화할 수 있어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고, 가격 경쟁력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90나노(nm)최신 CMOS 공정에서, SIP공법(System-In-Package)을 적용해 기존 제품의 1/20에 불과한 25 X 25 X 2mm 크기의 초소형, 150mW (기존제품의 1/13)의 초절전 HD 라디오모듈로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제품의 경우 크기 125 X 60 X 22mm에 전력소모 2000mW)

삼성전기는 HD 라디오모듈에 라디오 방송의 녹음과 재생(Store and Replay), 라디오 방송 사업자들이 선호하는 CAS(제한 수신 시스템: Conditional Access System) 기능을 삽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 W/S 사업부장 홍사관 상무는 "핵심 솔루션의 내재화로 삼성전기의 HD라디오 모듈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초소형, 초절전 HD라디오모듈을 통해 그 동안 크기와 전력소모 문제로 적용이 어려웠던 MP3 Player, PMP 등 포터블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어 HD 라디오의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기는 1973년부터 튜너사업을 해오며 보유한 RF 고주파 관련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튜너, 블루투스, 무선랜, GPS, HD 라디오모듈, 위성라디오모듈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1998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디지털 튜너는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차세대 HD라디오 모듈 시제품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하고, 대량 생산은 내년 1분기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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