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내년중 2만불 시대 도래' 전망

입력 2007-04-15 10:48 수정 2007-04-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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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쟁력 G7 국가의 반열 오를 것’

한국경제는 2007년 우려와 불안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5일 ‘2007 10대 트랜드’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경제가 경기부진 속에 저투자·저고용 현상이 지속될 것이지만 이 가운데 환율효과 등으로 2만불 시대가 도래하는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상저하고의 패턴을 보이면서 2006년보다 낮은 4.3%에 그칠것으로 내다봤다. 또 원화 강세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 등 제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대선정국을 앞둔 가운데 각종 이해관계자의 전방위 압력이 증대돼 이미 보수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는 한국기업의 경영형태가 더욱 보수적으로 흐를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성장 둔화, 고령화 등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사회전반의 안정희구 성향이 강화될 것이라며 진취적인 도전보다는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은 역동적인 인재가 견인해 온 한국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산재한 리스크 요인은 한국경제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북핵문제 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한반도의 위기감과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책 당국은 과잉유동성 축소를 위해 강력한 유동성 조절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 문제가 표면화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유동성이 급격히 축소되거나 주택가격이 급락하는 경우 가계의 신용경색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기업 입장에서 대기업 노조를 중심으로 노조의 산별전환이 증가하면서 기업의 교섭 부담이 증가하고 현장에서의 갈등과 혼란이 예상되는 점 역시 큰 리스크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불안 요인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소는 불안과 우려속에서도 희망적인 전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환율효과에 힘입은 바가 크기는 하지만 내년 중 한국이 12년에 걸친 만달러 시대를 마감하고 인당 소득 2만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원화가치 상승 역시 한국의 높아진 경쟁력을 반영하므로 후발 개도국의 선두주자로서 2만달러의 벽을 돌파하는 것은 외환위기의 파고를 넘어선 한국의 저력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은 지속적인 R&D 투자 확대와 기술 개발 노력에 힘입어 기술경쟁력 G7 국가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러한 한국의 성취는 과거의 역동적인 경제활동과 투자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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