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LG, 11월 美 스마트워치 대전… “회전식 베젤 vs 아이폰 연동 vs 폰리스”

입력 2015-11-13 14:37 수정 2015-11-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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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삼성 갤럭시 기어 S2, LG 어베인 2ND 에디션
▲위부터 삼성 갤럭시 기어 S2, LG 어베인 2ND 에디션
글로벌 스마트워치 대전이 본격화한다.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는 이달 미국 시장에서 맞붙는다. ‘아이폰’을 등에 업은 애플과 LTE 독자 모델을 먼저 출시한 LG전자, 업계 최초 회전식 베젤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삼성전자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첫 번째 폰리스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했고, 13일부터는 AT&T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국내에도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LTE 음성통화와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로, 구글(안드로이드 4.3 젤리빈 이상)과 애플(iOS 8.2 이상) 운영체제(OS) 모두와 연동되는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지난 3월 세계 최초 LTE 통신이 가능한 ‘LG 워치 어베인 LTE’를 국내 출시했고,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LG 워치 어베인’은 이후 4월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일본 등 해외 13개 국가에 출시됐다.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 출시로, 이달 북미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의 스마트워치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올해 4월 가장 먼저 출시된 ‘애플워치’가 독주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출하량은 최근 700만대를 돌파했다. 애플이 애플워치 판매량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지만, 업계는 애플워치가 최소 300만대에서 최대 6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애플워치는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과의 연동을 통해 아이폰 고객을 흡수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에 애플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서 애플워치의 우위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 더불어 애플이 미국을 비롯해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 이어 지난달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그리고 이달 인도 등 출시국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판매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기어S2’로 반격에 나선 삼성전자는 이달 20일 3G 독자 모델 미국 출시로 판매 확대에 나섰다. 지난달 2일 한국과 미국에 공식 출시된 기어S2는 이달 6일부터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3G 모델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유럽의 경우 현재 독일과 프랑스에서 판매 중이고, 영국에서는 12일 기어S2가 공식 출시됐다.

지난달 19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중국에서는 첫 날 8시간만에 예약수량 18만대가 모두 팔렸다. 높은 수요로 중국의 일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기어S2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국내에서도 ‘클래식 모델’은 기다려야 살 수 있을 정도로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 기어S2는 하루 평균 2000대 정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출시 한 달만에 전작 ‘기어S’의 같은 기간 판매 실적을 2배 이상 앞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기어S2로 삼성전자가 과거 글로벌 시장 지위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외의 국가에서 3G 모델 출시가 시작되고, 출시국이 확대되면서 기어S2 판매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며 “4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2~3배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2014년 700만대에서 2015~2017년 각각 2340만대, 3910만대, 551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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