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노하우 좀...” 자카르타 ‘구애’받은 원희룡

입력 2015-11-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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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주지사 “올레 프로젝트 원해”… 원희룡 “적극 돕겠다”

(제주도청 제공)
(제주도청 제공)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브랜드인 ‘올레’가 일본에 수출된 데 이어 동남아 인도네시아까지 뻗어나갈 교두보를 마련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4일(현지시각)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일명 ‘아혹’ 주지사)와 만나 제주와 자카르타 간 생태관광, 문화교류, 신재생에너지 등 부문에서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아혹 주지사는 “2012년 이후 자카르타와 제주의 실질적 교류가 끊어져 아쉬웠는데, 원 지사의 방문을 계기로 다시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며 “제주가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가꿔온 노하우를 전부 전수받고 싶다”고 특히 제주 관광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원 지사는 “제주의 ‘올레’라는 생태ㆍ체험 관광프로그램이 일본 규슈에 수출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아혹 주지사는 “자카르타주 해안에 있는 110개 섬 가운데 14개 섬에 리조트를 개발하려는 계획이 있다”며 “여기에 ‘올레’로 섬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실현해 자카르타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적극 도움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아혹 주지사는 “수산업에 있어서도 제주의 우수한 양식기술과 수산가공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고, 원 지사는 “관련부서 검토를 통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5~7일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녹색섬포럼에 참여하기 위해 이번에 인도네시아를 찾았다. 그러나 행사 개최지인 롬복섬의 린자니 화산 폭발로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4일 아혹 주지사 및 현지 진출 한국 ICT(정보통신기술)기업 관계자와의 면담 후 5일 조기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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