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기업' 나인픽셀즈, '모션코믹스' 시장 이끈다… "日ㆍ中 진출 목표"

입력 2015-11-05 12:00 수정 2015-11-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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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대표 "IPTV 같은 플랫폼사에 솔루션 공급하는 수익구조 만들 것"

▲김정호 나인픽셀즈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곰코믹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ICT 스마트미디어센터)
▲김정호 나인픽셀즈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곰코믹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ICT 스마트미디어센터)

최근 포털사이트 웹툰에서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정적인 웹툰에 동적인 요소가 추가되면서, 움직이는 웹툰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같은 획기적인 변화엔 ‘1인기업’ 나인픽셀즈가 중심에 있다. 올해 31살의 김정호<사진> 대표는 창업 2년 만에 ‘모션코믹스(움직이는 웹툰)’ 시장에서 나인픽셀즈를 선두기업으로 끌어올리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만화콘텐츠 서비스 스타트업 나인픽셀즈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1인창조기업’ 지원과제에 선정돼 이달께 약 9000만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 김 대표가 구상한 ‘스마트TV용 모션코믹스 컨버팅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를 통해서다.

이 앱은 기존의 모션코믹스를 스마트TV에 최적화하는 서비스다. 최근 네이버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모션코믹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셈이다. 스마트TV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개발을 시작해 내년까지 앱과 샘플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업 2년차인 나인픽셀즈는 기제작된 웹툰에 모션코믹스 컨버팅 기술을 적용하는 1인 스타트업이다. 모션코믹스를 서비스하는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고, 신규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최근엔 1인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종합편성채널 JTBC와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도 올렸다.

나인픽셀즈는 외부 투자금도 없다. 초기 사업의 네트워크는 김 대표가 졸업한 학교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K-ICT 스마트미디어센터’의 지원을 받아 구축됐다. 움직이는 웹툰 플랫폼인 ‘곰코믹스’는 김 대표의 첫 산물이다.

또한 나인픽셀즈가 제작한 웹툰 ‘비정상회담툰’은 네이버 캐스트, 피키캐스트 등에 노출되고 있고, 유튜브에도 일부 제품이 들어가있다. 네이버 영화에도 나인픽셀즈가 만든 예고편 2편이 올라와 있다.

나인픽셀즈는 올해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선 이용자들이 모션코믹스를 SNS처럼 즐길 수 있도록 인터렉티브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본과 중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사업 방향을 잡고 있다”며 “아직까지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주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데, 향후엔 IPTV 같은 플랫폼사에 우리 콘텐츠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수익구조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인픽셀즈는 홍대에 위치한 ‘K-ICT 스마트미디어센터’에 1인기업으로 입주해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스마트미디어 벤처사업을 지원하는 ‘K-Global 스마트미디어X 캠프’에도 참가하는 등 적극적으로 정부 지원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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