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의 반란]라이징 스타는…하정우 ‘추격자’서 연쇄살인범 재조명

입력 2015-10-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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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장화홍련’다중인격자 섬뜩연기도

스릴러 장르물 속 캐릭터들은 늘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이 때문에 유독 스릴러 장르물을 통해 연기파 배우들이 재발견된다.

지금의 배우 임수정을 있게 한 작품은 공포ㆍ스릴러 영화 ‘장화, 홍련’이다. 임수정은 ‘장화, 홍련’을 통해 충무로 신성으로 떠올랐다. 임수정은 영화에서 새엄마(염정아 분)에 대한 경멸로 만들어낸 상상 속에 갇힌 수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임수정은 동생 수연(문근영 분)을 사랑하는 언니와 새엄마를 증오하는 다중인격 캐릭터를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연기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배우 박희순은 한국 연극계 거장 오태석 연출가가 이끄는 극단 목화 출신으로 연극무대에서는 유명 배우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러나 그가 충무로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7년 스릴러 영화 ‘세븐 데이즈’에 출연하면서부터다. 극중 껄렁한 형사로 코믹함과 동시에 폭팔적 감정연기를 선보인 박희순은 제7회 대한민국영화대상 남우조연상과 제2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배우 하정우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릴러 영화로 평가받고 있는 ‘추격자’를 통해 재발견됐다. ‘용서받지 못한 자’, ‘구미호 가족’ 등 영화에는 꾸준히 출연했지만 흥행작은 없었던 하정우는 2008년 ‘추격자’에서 어리숙한 외모와는 다르게 흉악범죄를 저지른 연쇄 살인자 지영민 역을 연기하며 흥행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배우 김윤석도 마찬가지다. 10년이 넘도록 연극 생활에 몸을 담아 왔던 김윤석은 영화 ‘추격자’에서 전직 형사 출신의 포주 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쳤다. 이후 김윤석은 그해 제45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제29회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영화 ‘어린 신부’를 통해 11년간 ‘국민 여동생’ 타이틀을 갖고 있던 배우 문근영은 SBS 스릴러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으로 스릴러 퀸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문근영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오랫동안 암매장되어 있던 시체를 발견해 작은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한소윤 역을 연기 중이다. 음산한 분위기 속에서 주위를 경계하며 덤덤하게 극을 이끄는 그의 연기는 시청자의 긴장감과 몰입을 극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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