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 경기둔화 불안에 하락…다우 0.29%↓

입력 2015-10-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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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 무역지표 부진에 경기둔화 불안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97포인트(0.29%) 하락한 1만7081.8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77포인트(0.68%) 내린 2003.69를, 나스닥지수는 42.03포인트(0.87%) 떨어진 4796.61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8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S&P지수도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입이 감소세를 유지한 가운데 특히 수입이 급감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을 키웠다. 지난달 중국 수출은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수입은 20.4% 각각 감소했다. 수입은 11개월째 감소해 6년 만에 가장 긴 감소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9일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한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 분기 성장률이 6.8%로, 중국 정부 목표인 7%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이 맞다면 성장률은 6.2%를 기록한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6년 반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게 된다.

어닝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기업 실적 부진 불안감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패트릭 스펜서 로버트W.비어드 주식 부문 부회장은 “이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더 이상 시장의 가장 큰 우려가 아니다”라며 “경기둔화와 기업 실적이 관심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가 이날 발표한 9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전월의 95.9에서 96.1로 소폭 오르고 월가 전망인 95.5도 웃돌았으나 증시 하락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고위 인사들이 금리인상을 놓고 엇갈리는 발언을 한 것도 방향성을 찾지 못하게 해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는 이날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물가와 임금이 오르는 등 경제가 회복한다는 실질적인 신호가 없다면 올해 금리인상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금이 제로금리 기조 종료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때”라며 금리인상을 촉구했다. 리처드 피셔 전 댈러스 연은 총재도 “연준이 세계 다른 중앙은행의 요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연내 금리인상에 찬성했다.

존슨앤드존슨(J&J)은 이날 지난 분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1.4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인 주당 1.45달러 순익을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1억 달러로 전년보다 7.4% 감소했다. 회사 주가는 0.5%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돌면서 주가가 0.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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