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대형마트서 판매·진열 '일일알바생 변신'...아르바이트 환경개선 위해 직접 나선다

입력 2015-10-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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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일자리대장정 첫 현장 일정으로 대형마트를 찾아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한다. 높은 취업 문턱으로 아르바이트가 첫 일자리가 되어버린 청년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체감하고, 개선 정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7일 이마트 성수점에서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30분동안 일일 아르바이트 체험에 나선다.

박 시장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후 유니폼을 지급받고, 업무를 안내받은 후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1층 가공식품매장에서 냉동 및 냉장식품과 라면, 음료 등의 상품을 진열한 후에는 1층부터 4층까지 각 주차장에 흩어져있는 카트를 수거해 모으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어서 1층 과일판매매장에서 과일 및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게 된다.

아르바이트 중 휴식시간에는 사원 휴게실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 시장은 아르바이트를 마친 뒤 인근 카페로 자리를 옮겨 청년들과의 간담회인 ‘알바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근로계약서, 최저임금, 주휴수당 등 아르바이트의 가장 중요한 이슈 3가지에 대해 약 2시간 동안 학생들과 토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시장님께 바란다’ 코너에서는 사전에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 청년 200여명에게 접수 받은 의견을 이날 서울시가 정리해 향후 정책에 반영하거나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들의 첫 일터라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청년들의 어려움을 체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부당대우, 열악한 근로환경 등이 사라질 수 있도록 아르바이트 권리보호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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