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 '내조' 위해 OST 참여…한국어 노래 도전

입력 2015-10-0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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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남편 김태용, 탕웨이, 김태용

▲탕웨이(사진=기린제작사, SCS엔터테인먼트)
▲탕웨이(사진=기린제작사, SCS엔터테인먼트)

탕웨이가 남편인 김태용 감독을 '내조'하기 위해 나섰다.

2일 기린제작사에 따르면 탕웨이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단편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된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전설' OST 작업에 참여했다.

탕웨이가 부른 '꿈 속의 사랑'의 원곡은 1942년 중국영화 '장미는 곳곳에서 피고'에 삽입된 '몽중인'이다.

당대 최고의 작곡가 천꺼신이 만들고 영화의 주인공이기도 한 40년대 상하이 7대 가성 중 하나였던 공치우샤가 영화에서 부른 곡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1980년대 대만의 국민가수 차이친에 의해 리메이크돼 그녀의 대표곡으로 더 알려져 있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1955년 가수 현인이 번안, 발표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에도 이미자, 심수봉, 남진, 윤복희, 김수희, 이광조, 우쿨렐레 피크닉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명곡이다.

김태용 감독은 "노래의 원곡이 중국 고전가요이고, 영화의 분위기에 탕웨이의 목소리가 어울릴 것 같아 이번 부산영화제 특별판의 엔딩곡으로 불러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한국어 노래에 도전한 탕웨이는 "예전부터 잘 알고 있던 노래인데, 한국에서도 즐겨 부르는 곡이라고 해서 놀랐다"라며 "가수도 아니고 노래실력도 부족하지만, 중국 원곡이 다시 한 번 소개될 기회도 될 것 같아 도전하게 됐다. 많이 부끄럽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탕웨이의 노래가 엔딩곡으로 삽입된 '그녀의 전설'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판은 10월3일 부산 소향씨어터 센텀시티에서 첫 상영되며, 5일 음원이 공개된다.

한편 '그녀의 전설'은 사라진 해녀 엄마를 찾는 딸의 이야기를 그린 단편이다. 배우 최강희가 제주로 내려간 딸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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