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여자오픈] 전인지ㆍ김세영ㆍ최운정ㆍ이미향, “우승 양보 못해!”…출전 선수 ‘말ㆍ말ㆍ말’

입력 2015-09-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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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세영, 전인지, 최운정, 이미향. YTN 볼빅 여자오픈을 앞두고 각자의 각오를 드러냈다. (볼빅)
▲왼쪽부터 김세영, 전인지, 최운정, 이미향. YTN 볼빅 여자오픈을 앞두고 각자의 각오를 드러냈다. (볼빅)

국내파와 해외파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YTNㆍ볼빅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이 24일 경기 양주의 레이크우드 골프장(파72ㆍ6812야드)에서 개막했다.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김세영(22ㆍ미래에셋) 등 주요 참가자들은 대회에 앞서 23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일찌감치 2승을 수확한 김세영은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는 말에 “나뿐만 아니라 한국엔 장타자가 많기 때문에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며 “대회 코스가 장애물이 많아서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샷만 잘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파5홀 4개 중 2온은 몇 개나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3개 정도는 가능할 것 같은데 나머지 한 개는 정말 어렵게 세팅됐다. 하지만 2온 시도에 따른 실수에도 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과감히 2온을 시도를 하겠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다짐했다.

김세영이 생각하는 승부 홀은 16번홀(파3)~18번홀(파4)이다. 파5홀인 17번홀은 공략 방법에 따라 스코어가 갈릴 수 있다는 게 김세영의 생각이다. 반면 17번홀 공략에 실패할 경우 스코어를 잃을 수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김세영이 꼽은 우승 후보는 KDB 대우증권 클래식 우승자 박성현(22ㆍ넵스)이다. 김세영은 또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한 명을 꼽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우승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최운정(25ㆍ볼빅)은 “분위기 자체가 많이 다르다. 한국에는 지인들이 많아 친근하다. 2년 만의 KLPGA 투어 출전인데, 스폰서 주체 대회인 까닭에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최운정은 또 “사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시차 적응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출전을 지양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휴식기에 열리는 데다 스폰서인 볼빅이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한국에 최운정을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운정이 생각하는 우승 후보는 자신이었다. 이에 대해 최운정은 “사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모두가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선수마다 실력 차는 거의 없는 것 같다. 당일 컨디션이 우승자를 결정지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즈노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이미향(22ㆍ볼빅)은 “그린이 큰 것 같고, 잔디가 어색해서 거리감 잡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승부 홀에 대해서는 역시 15번홀(파5)부터 18번홀을 꼽았다.

시즌 5승째에 도전하는 전인지는 “아버지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몇 주 동안 대회를 함께 못 다니셨다. 다행히 최근 몸 상태가 좋아지셔서 이번 대회에는 아버지와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 아버지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코스인 레이크우드CC에 대해서는 “코스 관리에 세심한 배려를 해주신 것 같다. 코스가 정말 예쁘고 잘 설계됐다. 클럽하우스도 정말 예쁘고, 선수들이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내년 LPGA 투어 진출 준비에 대해서는 “LPGA 투어 데뷔 준비라기보다는 나만의 골프 완성하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초부터 샷을 조정하고 있다. 샷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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