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뉴욕 리셉션 없어…“바나나ㆍ생수만 있으면 된다”

입력 2015-09-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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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뉴욕 리셉션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소박한 식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전일 교황의 뉴욕 방문과 같은 리셉션 또는 대규모 만찬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뉴욕 맨해튼 동쪽의 부촌인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유엔 주재 교황청 대사 관저에 머물 예정이다.

지난 2008년 베네딕토 16세가 뉴욕을 방문했을 때에는 맨해튼 유명 이탈리아 식당 요리사들이 52명분의 ‘채소 리소토’를 준비했다. 그러나 오는 24일 저녁부터 시작되는 교황의 뉴욕 방문기간에는 이런 리셉션이 만찬이 관저에서 열리지 않는다.

교황은 스스로 자신의 방에는 생수와 바나나만 있으면 된다고 주문했다. 관저의 요리사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교황의 식사메뉴를 준비한다. NYT에 따르면 교황의 식사메뉴에는 생선 요리와 흰 쌀밥 정도까지만 허용됐다.

한편 교황이 머무는 관저는 교황청 깃발이 별도로 걸리지 않아 외관으로는 평범한 주택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주택은 1889~1892년 재임한 휴 J. 그랜트 전 뉴욕시장이 거주했던 유서깊은 곳이다. 1975년 그의 후손이 이곳을 가톨릭 뉴욕대교구에 기증하고 나서 교황의 뉴욕 방문 때마다 숙소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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