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없이는 안돼요"…성폭행 위기 기지 발휘한 취업준비생

입력 2015-09-22 13: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하던 20대 남성이 "콘돔을 사러 가자"는 피해여성의 말에 함께 편의점을 찾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2일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A(29)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께 수원시의 한 원룸 3층에 몰래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B(26·여·취업준비생)씨를 성폭행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행 위기에 처한 B씨는 "콘돔이 없이는 성관계를 할 수 없다"며 A씨를 수차례 설득, 함께 인근 편의점으로 갔다.

B씨는 A씨가 콘돔을 사러 편의점으로 들어가 한눈을 파는 사이 달아나 이날 오전 1시 20분께 자신의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고 20여분 만에 편의점 주변 차량 사이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B씨의 원룸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원룸에 여자친구가 살고 있어 간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과 같은 강력범죄 상황에서는 무엇보다도 침착함이 중요하다"며 "B씨처럼 기지를 발휘해 피의자를 따돌린 뒤 재빨리 신고하면, 곧바로 경찰이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나프타값 내리는데…석화사 5월 PP값 또 인상 통보
  • 코스피 6000→7000까지 70일⋯‘칠천피’ 이끈 5대 고수익 섹터는?[7000피 시대 개장]
  • 올해 첫 3기 신도시 청약 시동…왕숙2·창릉·계양 어디 넣을까
  • 서울 중년 5명 중 1명은 '미혼'… 소득 높을수록 독립 만족도↑
  • 기본법은 안갯속, 사업은 제자리…인프라 업계 덮친 입법 공백 [가상자산 입법 공백의 비용①]
  • 메가시티·해양·AI수도 3대 전장서 격돌…영남 민심은 어디로 [6·3 경제 공약 해부⑤]
  • BTL특별펀드, 첫 투자처 내달 확정…대구 달서천 하수관거 유력 [문열린 BTL투자]
  • 단독 “세종은 문턱 낮고, 서울·경기는 선별”…지역별 지원 ‘천차만별’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14: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978,000
    • -0.35%
    • 이더리움
    • 3,423,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3.42%
    • 리플
    • 2,072
    • -0.58%
    • 솔라나
    • 129,800
    • +1.41%
    • 에이다
    • 391
    • +1.03%
    • 트론
    • 506
    • +0%
    • 스텔라루멘
    • 23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10
    • -1.29%
    • 체인링크
    • 14,670
    • +1.45%
    • 샌드박스
    • 113
    • +0.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