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 재확산에 하락…다우 1.74%↓

입력 2015-09-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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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인상이 미뤄졌다는 안도감보다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이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9.95포인트(1.74%) 하락한 1만6384.7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2.12포인트(1.61%) 내린 1958.08을, 나스닥지수는 66.72포인트(1.36%) 떨어진 4827.23을 각각 기록했다.

선물과 옵션 만기일이 겹친 것도 변동성을 키우면 증시 하락세를 부추겼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전날 FOMC가 끝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준 위원 대부분이 연내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중국 등 세계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0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18%, 12월은 46%로 각각 점치고 있다.

페드로 리카르도 산토스 X-트레이드 브로커스는 “시장은 연준이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성장세를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현재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들이 바뀌지 않는다면 연준은 2016년에야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그린 펜캐피털 리서치 담당 이사는 “연준이 우리가 지표에서 보지 못하는 것들을 알고 있을 것이라는 불안이 있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차라리 금리를 인상해 매번 FOMC가 있기 전 약 2주간 시장이 여기에 흔들리는 일을 더는 보지 않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금융주는 연준 금리동결 여파에 이틀째 떨어졌고 에너지 관련주들은 유가 급락에 동반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 등 월가 주요 투자은행 주가가 2.7% 이상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이날 4.7% 급락한 배럴당 44.68달러를 기록하면서 S&P에너지업종지수는 2.6% 급락했다. 코노코필립스와 슐름베르거는 각각 최소 3.5% 이상 빠졌다.

세계 최대 상장 구리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은 최대 10억 달러에 이르는 신주를 발행할 것이라는 소식에 9.7% 폭락했다. 이는 지난 1년간 구리값이 22% 하락하면서 자금 압박을 받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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